로맨틱펀치 와의 쉰네 번째 만남: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 18.12.10 : KBS 12월 10일 kbs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 로맨틱펀치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불후의 명곡 판정단 사연신청을 했지만 또 떨어졌다. 판정단 당첨이 발표되는 12월 7일 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나는 혹시나 검사중에 전화가 올까봐 특진 교수님 앞에서도 핸드폰을 꼭 쥐고 있었다. 물론 오.. <로맨틱펀치에 빠지다> 2018.12.30
<멋진 신세계> 행복이라는 이름의 지옥을 보여주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종교적인 신념에 의해 고행을 자처하는 사람은 있지만 불행을 자처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자신의 현재가 희망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 암흑 같은 불행 속일지라도 사람들은 지금만 벗어나면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힘을 내곤 한다. 종교에서는 .. 독서노트/<올더스 헉슬리> 2018.12.27
로맨틱펀치와의 쉰세 번째 만남: 2018.11.19: KBS 불후의 명곡 (김상희님 편) 2018년 11월 19일 불후의 명곡 <김상희 편>에 출연한 로맨틱펀치는 420점을 획득한 몽니를 429점으로 누르고 우승을 했다. 지난 10월 1일 불후 <김중순 편>에 출연했던 로펀은 그날 <부산갈매기>를 불러서 관객과 하나된 무대로 녹화장을 부산사직구장으로 만들었지만 <빗물>.. <로맨틱펀치에 빠지다> 2018.12.22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인간의 삶이라는 거짓말을 소설로 담아내다. 내 나이 스무살 초반 때 할머니는 대장암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고 엄마는 눈길 오토바이 사고로 사무실 근처 동아병원에 입원을 했다. 내 밑으로는 철 없는 동생이 세 명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혼자 사무실에 있는데 내 상황이 너무 기막히고 앞날이 보이지 않아서 눈물이 났다.. 독서노트/<아고타 크리스토프> 2018.12.15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않다>와 <오직 두 사람>을 통해 세계는 도서관이라는 보르헤스를 떠올리다. 책을 읽을 때 나는 나만의 '보물찾기'를 한다. 한 권의 책을 읽는 과정에서 다른 작가의 다른 책과의 관련성을 찾게 되는 경우를 나는 '보물찾기'라고 이름 지었다.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나 낯선 골목을 걷다가 길을 잃어 버렸다 싶을 때쯤 낯익은 길을 마주칠 때의 반가움처럼 나는 글읽.. 독서노트/가르시아 마르케스 2018.12.09
<야간비행>암흑을 향해 내딛는 숭고한 걸음에 대하여......... 생텍쥐베리의 『야간비행』을 읽으며 내 머릿속에 떠오른 건 같은 2차 세계대전 시기 전투비행기를 몰았던 로맹가리였다. 같은 시기 항공우편용 비행기를 몰았던 생떽쥐페리와 독일군에 대항한 로렌비행중대에서 전투기에 탑승했던 로맹가리가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함께 느껴졌다. .. 독서노트/<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2018.12.02
<오직 두 사람>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지속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2004년 단편집 『오빠가 돌아왔다』 이후 출간된 2010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에 이어 무려 7년 만에 『오직 두 사람』이 출간되었 으니 작가 김영하는 다작을 하는 작가는 아닌 것 같다. 그의 이번 단편집에 수록된 2014년 이상 문학상 수상작인 <옥수수와 나>의 작중인물.. 독서노트/김영하 2018.12.01
<이반 일리치의 죽음> 똘스또이, 한 인간의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다. 이년 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새벽 출근길에 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집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근교의 직장으로 출근하기 위해 나는 1차선을 주행중이었는데,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친 차량이 저속인 상태로 곧바로 1차선으로 진입해서 내 차를 들이받았다. 설마 주유소에서 저속으.. 독서노트/<레프 톨스토이> 2018.11.26
<검은 꽃>대한민국을 만들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바로 이 나라의 국민들이다. 김영하의 『검은 꽃』을 읽으며 2009년 9월 파리 드골공항에서의 일이 떠올랐다. 2009년 9월 나는 체코로 신혼여행을 갔다. 물론 여행사를 싫어했던 나는 자유여행으로 그 당시 직항이 없던 체코로 떠났다. 체코에서의 신혼여행은 큰 탈 없이 지나갔지만 문제는 귀국을 위해 경유 비행기 티.. 독서노트/김영하 2018.11.24
<식스티 나인> 일본소설에 대한 나의 편견을 깨다. 나는 평소 독서 편식이 심한 편이다. 내가 읽기에 즐겁지 않은 책을 베스트셀러라고 읽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그렇게 쭉 어린시절 부터 소설만 줄기차게 읽어왔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일본 작가의 소설은 딱히 찾아서 읽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았다. 그런 내가 이십대 중반에 우.. 독서노트/<무라카미 류> 201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