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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펀치 와의 쉰네 번째 만남: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 18.12.10 : KBS

12월 10일 kbs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 로맨틱펀치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불후의 명곡 판정단 사연신청을 했지만 또 떨어졌다. 판정단 당첨이 발표되는 12월 7일 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나는 혹시나 검사중에 전화가 올까봐 특진 교수님 앞에서도 핸드폰을 꼭 쥐고 있었다. 물론 오..

로맨틱펀치와의 쉰세 번째 만남: 2018.11.19: KBS 불후의 명곡 (김상희님 편)

2018년 11월 19일 불후의 명곡 &lt;김상희 편&gt;에 출연한 로맨틱펀치는 420점을 획득한 몽니를 429점으로 누르고 우승을 했다. 지난 10월 1일 불후 &lt;김중순 편&gt;에 출연했던 로펀은 그날 &lt;부산갈매기&gt;를 불러서 관객과 하나된 무대로 녹화장을 부산사직구장으로 만들었지만 &lt;빗물&gt;..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인간의 삶이라는 거짓말을 소설로 담아내다.

내 나이 스무살 초반 때 할머니는 대장암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고 엄마는 눈길 오토바이 사고로 사무실 근처 동아병원에 입원을 했다. 내 밑으로는 철 없는 동생이 세 명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혼자 사무실에 있는데 내 상황이 너무 기막히고 앞날이 보이지 않아서 눈물이 났다..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않다>와 <오직 두 사람>을 통해 세계는 도서관이라는 보르헤스를 떠올리다.

책을 읽을 때 나는 나만의 '보물찾기'를 한다. 한 권의 책을 읽는 과정에서 다른 작가의 다른 책과의 관련성을 찾게 되는 경우를 나는 '보물찾기'라고 이름 지었다.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나 낯선 골목을 걷다가 길을 잃어 버렸다 싶을 때쯤 낯익은 길을 마주칠 때의 반가움처럼 나는 글읽..

<야간비행>암흑을 향해 내딛는 숭고한 걸음에 대하여.........

생텍쥐베리의 『야간비행』을 읽으며 내 머릿속에 떠오른 건 같은 2차 세계대전 시기 전투비행기를 몰았던 로맹가리였다. 같은 시기 항공우편용 비행기를 몰았던 생떽쥐페리와 독일군에 대항한 로렌비행중대에서 전투기에 탑승했던 로맹가리가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함께 느껴졌다. ..

<오직 두 사람>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지속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2004년 단편집 『오빠가 돌아왔다』 이후 출간된 2010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에 이어 무려 7년 만에 『오직 두 사람』이 출간되었 으니 작가 김영하는 다작을 하는 작가는 아닌 것 같다. 그의 이번 단편집에 수록된 2014년 이상 문학상 수상작인 &lt;옥수수와 나&gt;의 작중인물..

<이반 일리치의 죽음> 똘스또이, 한 인간의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다.

이년 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새벽 출근길에 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집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근교의 직장으로 출근하기 위해 나는 1차선을 주행중이었는데,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친 차량이 저속인 상태로 곧바로 1차선으로 진입해서 내 차를 들이받았다. 설마 주유소에서 저속으..

<검은 꽃>대한민국을 만들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바로 이 나라의 국민들이다.

김영하의 『검은 꽃』을 읽으며 2009년 9월 파리 드골공항에서의 일이 떠올랐다. 2009년 9월 나는 체코로 신혼여행을 갔다. 물론 여행사를 싫어했던 나는 자유여행으로 그 당시 직항이 없던 체코로 떠났다. 체코에서의 신혼여행은 큰 탈 없이 지나갔지만 문제는 귀국을 위해 경유 비행기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