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막달이 되어 몸이 무거워지면서, 이 두꺼운 책을 읽는게 쉽지가 않았다. 앉아서 보자니 허리가 아프고, 누워서 옆으로 보자니 팔목이 아팠다. 막둥이 덕에 만나게 된 도정일 교수님의 글이라 포기하지 않고 읽느라고 무려 20일도 훨씬 넘게 걸렸지만 역시 읽은 보람이 있다. 인문학 서적에 대한 관심도.. 독서노트/도정일교수 2011.04.30
<글쓰기의 최소원칙> 김훈작가는 『남한산성』의 첫 문장을 '꽃이 피었다'로 할지 '꽃은 피었다'로 할지를 놓고 두달 동안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와 '은'이라는 한글자의 조사로도 문맥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모국어의 한계를 절감했기에 그는 단 한 문장을 쓰더라도 문장속에 진실을 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 독서노트/도정일교수 2011.02.15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대부분 우리가 인식하는 '민주주의'는 '대의(代議)'민주주의이다. 말그대로 주권은 국민 개개인에게 있으되, 그 권한을 위임받은 국회의원이 실제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민주주의의 후퇴와 위기에 대한 원인을 이책은 여러가지 각도에서 해석하고 찾고 있지만, 내가 개인적.. 독서노트/도정일교수 2011.01.26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 출판 편집인 과정을 배우기 위해 서울에 올라간 막내동생이 추천한 이 책,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다. 소설책 위주로 치중된 내 독서취향에 막둥이는 내게 어려운 책을 추천한다. 그 추천서들 중에는 읽은 책도 있고 읽지 못한 책도 있었지만 이 책 씌어진지 10년도 더 된 글 위주임에도 너무나 신선하다.. 독서노트/도정일교수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