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 마>의 작중 인물들에게 <나는 당신에게 그저>를 들려주고 싶다. 너무 슬프면 눈물도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를 읽고 가슴이 먹먹하게 아파왔다. 차라리 온몸을 쥐어 뜯고 발버둥치며 울어버렸다면 이렇게 가슴 아프지는 않았을텐데, 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안타까움에 나도 울 .. 독서노트/<가즈오 이시구로> 2018.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