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마거릿 애트우드> 3

<시녀 이야기> 여성은 더 이상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되어야 한다.

a형독감에 걸린 일주일 동안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를 읽었다. 두 책이 <디스토피아>를 대표하는 책이라는 사실은 책을 일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신체 상황이 디스토피아인 상황에서 디스토피아를 다룬 책들을 읽었으니 참 재밌는 ..

<그레이스>여성의 삶이 조각보로 엮인 '그레이스'라는 퀼트이불을 펼쳐보다.

『그레이스』에서 작중인물 '그레이스'를 두고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그중 하나는 그녀의 무죄를 믿는 부류고 나머지는 그녀의 유죄를 믿는다. 그녀의 무죄를 믿는 사람들은 어리고 판단능력이 부족한 그녀가 제임스 맥더모트의 협박에 못이겨 심실상실(기억상실)상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