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커트 보니것> 6

<세상이 잠든 동안> 커트 보니것 만세!!! 우리 편 만세!!! 휴머니즘 만세!!!

모든 시작에는 그 출발점이 있다. 알베르 카뮈는 자신의 첫 작품 『이방인』을 통해 삶의 부조리함을 드러냄으로써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부조리'에 대한 성찰이 '반항'으로 발전되었고 그 이후 '사랑'으로 분류되는 작품들로 나아갔다. 로맹가리의 경우엔 2차 세계대전 참전 중 써..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어른이를 위한 뒤늦은 성인식!

커트 보니것의 『그래, 이 맛에 사는거지』 를 읽으며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되돌이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린시절 나는 일정 정도의 나이가 되면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고 또 먹고 마흔이 넘도록 먹었는데 지금 나를 기준으로 봤을 때 난 아직도 어른이 아닌 것 같..

<마더 나이트>커트 보니것,말이 되어지지 않는 전쟁의 실체를 소설이라는 틀에 담다.

『마더 나이트』 는 내가 커트 보니것을 읽기 시작해서 벌써 네 권째 책이다. 책을 읽다가 작가가 맘에 들면 그 작가의 책은 전부 구해서 읽고 마는 내 성격도 있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흥미진진하게 재밌다. 2차세계대전을 다룬 이야기를 놓고 재밌다고 하긴 껄끄롭지만, 그건 소설..

<고양이 요람> 커트 보니것이 허구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실제를 확인하다.

「"아이들이 서서히 미쳐간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죠. 고양이 요람이라는 게 두 손 사이에 있는 X자 다발에 불과한데도, 꼬맹이들은 그 X자를 보고, 보고, 또 보고......." "그런데요?" "그런데, 빌어먹을 고양이도 없고, 빌어먹을 요람도 없죠."」 p200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