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잠든 동안> 커트 보니것 만세!!! 우리 편 만세!!! 휴머니즘 만세!!! 모든 시작에는 그 출발점이 있다. 알베르 카뮈는 자신의 첫 작품 『이방인』을 통해 삶의 부조리함을 드러냄으로써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부조리'에 대한 성찰이 '반항'으로 발전되었고 그 이후 '사랑'으로 분류되는 작품들로 나아갔다. 로맹가리의 경우엔 2차 세계대전 참전 중 써.. 독서노트/<커트 보니것> 2018.07.13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어른이를 위한 뒤늦은 성인식! 커트 보니것의 『그래, 이 맛에 사는거지』 를 읽으며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되돌이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린시절 나는 일정 정도의 나이가 되면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고 또 먹고 마흔이 넘도록 먹었는데 지금 나를 기준으로 봤을 때 난 아직도 어른이 아닌 것 같.. 독서노트/<커트 보니것> 2018.07.05
<마더 나이트>커트 보니것,말이 되어지지 않는 전쟁의 실체를 소설이라는 틀에 담다. 『마더 나이트』 는 내가 커트 보니것을 읽기 시작해서 벌써 네 권째 책이다. 책을 읽다가 작가가 맘에 들면 그 작가의 책은 전부 구해서 읽고 마는 내 성격도 있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흥미진진하게 재밌다. 2차세계대전을 다룬 이야기를 놓고 재밌다고 하긴 껄끄롭지만, 그건 소설.. 독서노트/<커트 보니것> 2018.06.24
기차 안에서 박수를 치며 책을 읽다. <나라 없는 사람> 로맨틱펀치 밴드 보컬 배인혁님의 단독공연을 보러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커트 보니것의 『나라 없는 사람』을 읽었다. 단언컨대, 나는 이보다 재밌는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사실 사람이 사는 것 자체가 블랙코메디 지만, 그걸 실제로 글로 옮긴 사람이 있을거라곤 지금까진 생각해보.. 독서노트/<커트 보니것> 2018.06.23
<고양이 요람> 커트 보니것이 허구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실제를 확인하다. 「"아이들이 서서히 미쳐간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죠. 고양이 요람이라는 게 두 손 사이에 있는 X자 다발에 불과한데도, 꼬맹이들은 그 X자를 보고, 보고, 또 보고......." "그런데요?" "그런데, 빌어먹을 고양이도 없고, 빌어먹을 요람도 없죠."」 p200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보.. 독서노트/<커트 보니것> 2018.06.06
<제5도살장> 문자의 감옥(책)으로부터의 탈출! 나는 꽉 막힌 도로 안에 갇혀 있을 때마다 내가 탄 자동차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 길 없는 길(실은 하늘에도 항로가 있지만)을 질주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답답한 현실에 갇힌 느낌이 들 때도 내 눈앞에 어딘가로 통하는 문이 있으며, 난 단지 그 손잡이를 당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해.. 독서노트/<커트 보니것> 201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