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한강 5

한강 :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어둠을 헤매는 <검은 사슴>일지도 모른다.

「 그는 세계의 내면과 사진기 사이에 놓인 간격을 깨닫고 있었다. 사진기로는 어느 것의 안으로도 들어갈 수 없었다. 빛에서 시작하여 빛으로 끝나는 것이 사진이었다. 사진기가 포착하는 것은 빛이고, 인화지에 드러난 것도 빛일 뿐이었다. 만지고 냄새 맡고 통증을 느끼고 피를 흘릴 ..

독서노트/한강 201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