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箱 의 시 <거울>에 비춰 <야행>을 읽다. 내가 좋아하는 밴드 로맨틱펀치 보컬이 『야행』을 읽는다고 했을때, 모리미 도미히코의 전작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 비춰 가볍게 읽을만하겠단 생각을 했다. 왠걸,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특유의 웃음기를 싹 지운 그의 서늘한 문체를 보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십년.. 독서노트/<모리미 도미히코> 201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