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나'는 누구인가! 우연의 일치일까? 불과 하루 전 기억을 잃은 채 사라진 여자 의선을 찾아 황곡행에 오른 인영과 명윤의 이야기를 담은 한강의 장편소설 『검은 사슴』을 읽었는데, 이번엔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 전직 탐정 기 롤랑의 이야기이다. 물론 두 소설 사이에는 작중인물이.. 독서노트/<파트릭 모디아노> 201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