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자료 42

<실험과 해체> 李箱 작품의 원전原典에 관한 끈질긴 추적과 텍스트 확정과 관련된 치밀한 작업의 결과물을 보다.

「 왜 미쳤다고들 그리는지 대체 우리는 남보다 수십 년씩 떨어져도 마음놓고 지낼 작정이냐. 모르는 것은 내 재주도 모자랐겠지만 게을러 빠지게 놀고만 지내던 일도 좀 뉘우쳐보아야 아니 하느냐. 열아문 개쯤 써보고서 시 만들 줄 안다고 잔뜩 믿고 굴러다니는 패들과는 물건이 다르..

<이상문학에 나타난 주체와 욕망에 관한 연구>:들뢰즈와 가타리의 욕망이론을 통한 접근방법을 확인하다.

실은 제목이 마음에 들어 산 책이다. 李箱에 관한 연구는 언제나 나의 호기심의 대상이었기에 책을 읽기 전부터 이 책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상 작품에 접근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앞섰다. 저자는 크게 세 가지 방법론을 통해 이상문학에 접근한다. 그 첫째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욕망이론..

<이상 문학 연구> 이상 문학의 '원시주의와 부채꼴 인간의 의미'.

내가 난독을 인정하면서도 李箱에 관련된 자료를 계속 읽는 건 개별 작품의 해독에 대한 가능성이라기보다는 李箱 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려는 희망에 가깝다. 밤하늘의 좌표로만 존재하는 빛나는 존재를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영역에 놓고 바라보고 싶다는 희망이 그의 작품에 관한 ..

<이상 문학연구의 새로운 지평>이상이 살던 시대로 가서 만나본 李箱

지금까지 이상연구의 대부분은 이상의 작품을 지금의 현재로 소환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이 경우 각 개별 작품을 분석하는 기준점은 언제나 현재였다. 그런 이유로 영화에서 과거를 다룬 시대극을 보는 것처럼 '이상'은 추상적이고 멀게만 느껴졌다. 항상 핵심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