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복음> 한때 교회를 다녔던 적이 있다. 네살부터 열여덟살까지 짧지 않은 시간을 주말마다 교회에 나가며 어느 순간부터 내 마음 속엔 내뱉지 못할 불편한 질문들이 쌓여만 갔다. 왜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원죄를 가진 죄인인지, 왜 성경은 여자를 남자보다 더 죄악시하는지 「나는 하나님에 관.. 독서노트/<주제 사라마구> 2012.06.28
죽음의 중지=절대적인 모든 것들에 대한 부정! <눈먼 자들의 도시>1995년, <눈뜬 자들의 도시>2004년, <죽음의 중지>2005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실험을 소설 속에서 치열하게 그 밑바닥까지 탐구했던 이 포르투갈의 노작가의 3부작 마지막편인 이 책을 한참전에 읽고도 리뷰를 올리지 못했다. 나름 바쁜 시간들을 .. 독서노트/<주제 사라마구> 2009.11.20
정의의 상대성 그리스 아고라에서 유래한 대의 민주주의는 공산권의 몰락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는 체제유지에 적합한 정치체제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대의 민주주의가 진정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대중을 대표하는 제도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들과 반작용 사례들이 제시될 것이다. 특히 선거제를 통.. 독서노트/<주제 사라마구> 2009.07.12
[눈먼 자들의 도시] 내가 눈으로 보는 세상은 진실일까? 주제 사라마구의 1995년작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과연 내가 살고 있고 내 눈으로 보고 있는 이 세상이 정말 진실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실제의 몸은 인공의 캡슐 안에 갖힌 채 기계들이 주입하는 뇌파 자극에 의해 형성된 삶을 진짜 삶으로 믿고 생활을 하는 '메트릭스'의 삶이, 영화만이 아니라.. 독서노트/<주제 사라마구> 200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