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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포도주>를 통해 로맹가리가 쓴 작품들의 씨앗이 담긴 비밀의 방을 발견하다.

작년말 마음산책 출판사에서 1992년 경매로 나온 로맹 가리의 첫 소설인 『죽은 자들의 포도주』가 12월경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기다렸다. 그렇게 1938년에 쓴 책을 가장 뒤늦게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서 나는 이후 쓰인 로맹 가리 작품의 특징을 발견할 수..

<시녀 이야기> 여성은 더 이상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되어야 한다.

a형독감에 걸린 일주일 동안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를 읽었다. 두 책이 &lt;디스토피아&gt;를 대표하는 책이라는 사실은 책을 일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신체 상황이 디스토피아인 상황에서 디스토피아를 다룬 책들을 읽었으니 참 재밌는 ..

로맨틱펀치 와의 쉰네 번째 만남: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 18.12.10 : KBS

12월 10일 kbs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 로맨틱펀치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불후의 명곡 판정단 사연신청을 했지만 또 떨어졌다. 판정단 당첨이 발표되는 12월 7일 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나는 혹시나 검사중에 전화가 올까봐 특진 교수님 앞에서도 핸드폰을 꼭 쥐고 있었다. 물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