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포크너 5

윌리엄 포크너, 20세기 초반의 미국을 책으로 담아내다.

한 개의 케이크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밀가루, 계란, 우유, 생크림, 버터, 올리브 기름, 딸기, 초콜렛 등 케이크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는 무수히 많다. 그 제각각의 특징을 지닌 재료들을 한데 섞어서 빵틀에 넣어 굽고 그 빵의 사이마다 크림과 과일을 끼워 넣고 바르고 마지막엔 생..

<카운슬러> 살육과 피가 난무하는 지옥도에서 피워 낸 하나의 깨달음.

코맥 매카시의 시나리오 『카운슬러』를 읽고 나는 김영하의 단편모음집 『호출』에 실린 「거울에 대한 명상」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거울에 대한 명상」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 &lt;주홍글씨&gt; 와 코맥 매카시의 시나리오가 영화화 된 &lt;카운슬러&gt;는 참 많은 부분에서 닮은 ..

<썩은 잎>과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와 <율리시스>의 공통점을 발견하다.

나는 한 작품을 읽으며 다른 작품과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걸 좋아한다. 작품들간의 연관성을 발견하는 건 다른 사람과 다른 나만의 독서 방식이자 큰 즐거움이다. 『백년의 고독』으로 널리 알려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초기작 『썩은 잎』을 읽으며 윌리엄 포크너의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