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펀치 와의 쉰여덟 번째 만남: 대청호: 대덕뮤직페스티벌: 19.04.06 4월 6일 금강에 있는 대청호에서 대덕뮤직페스티벌이 열렸다. 로펀은 오후 다섯시 출연 예정이었고 나는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사전공지 글을 읽고 아침 일곱 시에 광주에서 대청호로 출발했다. 지난 3월 17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의 봄행사에 23분 공연하는 로펀을 보겠다고 왕복 열.. <로맨틱펀치에 빠지다> 2019.04.08
2019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읽고 '말'(언어)의 죽음을 예견하다. 나는 며칠 전 영화 <어스>를 봤다. <어스>는 인간을 통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복제인간이 자신의 원본을 찾아가 죽이고 자신들의 실체를 세상에 드러내 보인다는 내용의 스릴러물이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만약 자신들의 목적을 애들레이드에게 들려주는 애들레이드의 복.. 독서노트/<2019 이상문학상> 2019.04.05
한강의 글쓰기, 감각의 형상화를 넘어 감각의 실체화로 나아가다. 「모든 감정에 육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후회나 슬픔, 분노는 물론 사소하고 자질구레해 보이는 감정들에까지 구체적인 생김새와 감각이 있었다. 」 <붉은 꽃 속에서> p284 『작가세계』 2000년 봄호 발표 보통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에 직면할 때 그 고통을 부정하게 된.. 독서노트/한강 201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