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체코 여행기

2009년 9월 7일(비트성당, 황금소로)

묭롶 2009. 11. 16. 10:01

 

<프라하성 아래로 보이는 프라하 시내>

 

<대통령궁 뒤로 보이는 성 비타 성당의 본당건물-건축물중 초기에 지어져서 사암벽돌이 까맣게 착색되서

전체적으로 검은 빛을 띤다>

<유럽전역을 휩쓸었던 흑사병에 희생당한 영혼들을 위한 흑사병 기념비:                 <비타성당의 옆면, 정면과 다르게 사암벽돌이

윗 부분에 12개의 별이 달린 왕관을 쓴 부조물은 성모마리아를 상징한다..>             덜 까맣다.  입구보다 건물연식이 좀 덜 됐다는 말씀>

 

<프라하의 건물들은 대부분 건축연도가 500여년이 넘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 가장 비싼(건축비가 많이든)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의 벽면이다.  이 건물은 돌을 깎은 벽돌의 겉면에 검은색 진흙을 발라 굳히고 그 위에 다시 흰색 진흙을

덧발라서 미처 굳기 전에 문양을 긁어낸 것으로 진흙이 굳기 전에 빨리 문양을 파야해서 공력이 엄청나게

들었다고 한다.  또한 문제는 이 검은 진흙의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이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은 정말 몇 개 없다고

한다.)- 있는 것들이 꼭 남들 못하는 거 해서 잰체하는 악습은 동서양을 불문하나 보다.

헉!!! 내 머리..저걸 어떡해... 바람이 날 광녀로 만들었다.

 

    <비타성당 내부를 장식한 스테인드 글라스>                  <비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중 가장 유명하다는 무화의 창>

체코의 특산물이 유리여서인지 성당내부의 창문은 모두             무화는 체코를 대표하는 화가로 우리에게는 타로카드 그림을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린 화가로 알려져 있다.

 

         <장미의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온 비타성당의 내부>                                                              <넷포묵 성인의 무덤>

                                                                            그런데 죽고나서 3톤의 은으로 무덤을 만들어 주면 무얼 하나

                                                                                                 산목숨이 더 중한 것을......,

 

<체코 역대 왕들의 개인 기도실>

<비트 성당>

  무려 1003년에 걸친 공사끝에 완성된 사암 벽돌 성당으로 사암이 오랜 시간동안 공기 중의 먼지를 빨아

들여서 먼저 건축된 건물들은 검정색으로 사암벽돌이 착색되어,  전체적으로 비트 성당의 본당쪽은

검정색을 띤다.  비트성당의 내부는 현재도 주말이면 미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성당 내부에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700여개의 파이프를 가진 오르간이 있다(아직도 소리는 나지만 파손을 우려하여 연주는 되지

않는다). 

  성당 입구 상단부에는 장미의 창이라 불리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된 원형의 창문이 있는데 이 창문을

통해서 역광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 아름다운 형상을 온전하게 영상이나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다고 한다.

시도는 엄청 많이 했으나 성공한 사람이 없어 그저 장미의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오색창연한 빛은 나도

마음에만 담아왔다.  성당 입구를 따라 본당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체코 역대 왕들의 개인 기도실이

위치해 있었다.

본당의 오른쪽에는 3톤의 은으로 만들어진 넷포묵 성인의 무덤이 있다.  비트성당의 지하에는 역대 왕들의

무덤이 있으나 현재는 공개가 되지 않는다.

 

<넷포묵 성인>

체코에 있는 별이 달린 왕관을 쓴 부조물 중, 별이 다섯개인 왕관을 쓰신 분이 넷포묵 성인으로 이분은 왕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정을 저지른 왕비의 고해성사를 듣고, 왕이 고해성사의 내용을 알아내기 위해 고문을

가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고해성사의 비밀을 지킨 끝에 왕에게 죽임을 당해 까렐교

아래에 그 시신에 몸무게의 3배가 넘는 돌이 달려서 던져졌다.

그런데 며칠후 넷포묵 신부의 시체가 빛과 함께 물 위로 떠오르자 그를 성인으로 추대하고 그 시신을

비트성당에 안치했다고 한다.

 

<황금소로 중간쯤에 위치한 파란색 22번 집: 프란츠 카프카가 머물렀던 곳이다>

<황금소로>

프라하성을 나와서 아래쪽 포도원을 지나 내리막길로 좀 걸어가면 황금소로 입구가 있다.  이 황금소로는

예전에는 연금술사의 거리로 불렸는데, 연구비를 지원해주면 금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연금술사들의 말을

믿고 왕실에서 그들의 거주를 허락했으나 그들이 장담이 사기였음을 알고 전부 내쫓았다고 한다. 

황금소로 중간쯤에 위치한 22번이라고 쓰여진  파란색 집이 '변신'의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가 머물렀던

곳이다.  지금은 이곳에서 카프카관련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후 7시 30분 - 저녁(한식당)-김치찌개와 비빔밥

ㅎㅎㅎ.. 특이하게도 에피타이저를 군만두를 줬다.  체코의 대표 맥주인 필스너 우르겔과 함께 한식을

먹었더니 배가 터질것만 같다.  여기에서 쐬주를 시켜먹으로 3만원은 줘야된다니, 쐬주가 양주보다 비싸다.

 

 오후 7시 50분 - 천문시계탑 주변 구 시가지

< 조명이 비춰진 프라하성의 야경......, ㅎㅎㅎ. 금방이라도 공주님이 나올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

유람선을 타려고 했는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3일차에 타기로 하고 구시가지의 야경을 구경하고 지하철을

타고서 호텔로 들어갔다.

 

 오후 10시 00분 - CORINTHIA 호텔 (씻지도 못하고 ZZZ)-하루종일 돌아다녀서 ㅎㅎㅎ.. 술이고 뭐고 암것도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