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여행기(2008.03.02~07)

어라...눈 떠보니 눈이 내렸다. 1cm정도...(이날 정말 재미없었음)

묭롶 2008. 10. 27. 22:08

  아침 6시 30분 :  모닝콜이 와서 일어났다.  뭐라고 마구 하는데..음~~~ok 땡큐!.ㅎㅎㅎ

                         (오늘 이동 거리가 상당하다고 일찍 일어나라고 함.)

  아침 7시 10분 :  0층 프런트에서 브런치 먹음(ㅎㅎㅎ..어제와 같은 메뉴)-고로 음식이 짰단 애기.

  오전 8시 35분 :  독일 현지 법인으로 이동(이동하는 중에 버스로 시내를 통과하여 카이저 돔을 봄)

                         지나가면서 보는 독일인들은 인상이 정말 딱딱하다.  도대체 무슨 낙으로 사는지

                         알 수가 없고, 모두 바쁘다.

  오전 9시 15분 :  HME 도착 쇼룸은 1층 부터 2층 (현지인 딜러가 운영), 지하1층, 지상6층 건물.

                         아우디를 보고 와서인지 쇼룸의 공간활용(특히 빈 공간)이 아쉬움이 많음.

                         전체 공간을 아우르는 메인 디자인과 뭔가가 어울리지 않은 혼란함과 떼똥한

                         인테리어, 그리고 딱딱한 집기들.

  오전 9시 35분 :  독일 현지 대학 경제학 박사과정 한국유학생의 서유럽의 경제 동향 특강.

                         제목하야 자본시장의 세계화와 기업경영: 결론은 뭐냐면 노동조합도 결국 회사랑

                         합의를 잘해서 밥그릇을 잘챙겨야한다는 애기-좋은 말로 노동조합도 힘을 얻기

                         위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오전 11시45분 :  강의 종료 후 식당 이동

  오후 12시45분 :  중식(한식: 된장찌개, 돼지불고기-여긴 한식이 일인분에 4만원 이상씩 하고 현지식이

                          저렴하다고 한다.- 그럼 뭐해..난 현지식이 먹고 싶은데 맨날 한식만 주고...ㅜ.ㅡ)

                          점심을 먹고 벤트 박물관을 보기 위해 슈트트가르트(독일 연방주 중에서 두번째로

                          잘사는 도시)로 이동.

  오후 3시         :  벤츠 박물관 도착 (벤츠 박물관의 스토리텔링: 말을 시작으로 하여 사람의 힘으로

                          바꾼 벤츠의 기계혁명을 자동차의 메인인 엔진의 역사를 기준으로 스토리가 진행됨)

 

 

  벤츠 박물관에서 독일 현지 가이드와 헤어지고 우리는 스위스로 이동했다. 

  EU의 특징 EU회원국들 간에는 국경의 개념이 거의 없고 우리나라의 톨게이트 같은 곳을 통과하면

바로 그곳부터 스위스의 시작이었다.  스위스는 면적의 70%를 독일이 차지하고 있는 칸톤이라는 23개의

연방국이 모여있는 자치제 국가이다.  스위스는 다른 EU국 뿐만 아니라 어떤 나라와도 동맹을 맺지 않고

언제든지 선전포고를 할 수도 선전포고에 응전할 수도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함.  전 국민이 일주일 안에

완벽한 전시체제 동원령 소집이 가능한 전국민의 군인화 국가 이며, 현재도 인력수출을 주로 하는 GNP

5만달러(2MB가 4만달러 만들어 준다고 하다가 우린 쪽박 찼지만)의 선진국, 칸톤을 중심으로 한 자치제로

운영되며 주정부는 최소한의 역할만을 담당.  유명한 스위스 메탈 칼인 빅토리눅스는 스위스 용병들이

사용하던 군용칼에서 유래했음.  워낙 인력 수출하며 척박한 산중(날씨도 X같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눈비,

개었다가 눈보라)에서 농사도 못 짓고 살다보니 예전부터 근검절약이 몸에 붙어서 아침, 점심, 저녁 중 한끼만

따뜻하게 먹는다고 한다.(허걱)

  오후 4시 15분:  슈트트가르트에서 스위스로 출발

                        스위스로 가는길 눈이 엄청 내린다.  (지나가는 나무마다 눈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3월에 눈꽃 보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이동하면서 배가 고파서 독일 호텔(베개 위에

                        팁 5유로를 주고 갔더니 다녀와서 보니 초콜렛이 놓여져 있었다.)에서 준 초콜렛(절반은

                        녹아서 죽됐다.)을 핥아 먹었다.  ㅎㅎㅎ..가방 안에 한 개 더 있는데 꺼내기 귀찮아서

                        걍 참았다. 

 오후 7시        :  우리나라의 톨게이트 같이 생긴 스위스 국경을 통과함.  날씨는 더 나빠져서 눈비 내리다

                        비오다가 개었다가 눈보라가 엄청 쳐서 결국 밖을 쳐다보다 지쳐서 버스에서 잠듬.

 오후 9시        :  악천후로 예정보다 늦게 한식당 도착( 또 한식이다...ㅜ.ㅡ 김치찌개, 김치가 헤엄쳐간

                        국물-물론 이것도 한식이라고 일인당 몇만원짜리겠지.)-ㅎㅎㅎ...한국 같으면 절대로

                        돈주고 사먹을 것 같지 않은 인상적인 맛. 

식당에서 스위스 현지 가이드인 '지향옥'가이드를 만남.  푸헐...밥 먹고도 한시간이나 더 걸려서 스위스

메벤픽호텔 도착(우리가 묶은 숙소는 독일에서부터 메벤픽 체인호텔), 버스를 너무 타서 쓰러져 잘 것 같은데

방 배정이 늦어짐.

 오후 10시20분 드뎌 방에 도착.

 오후 11시20분 :  씻고 잠 (너무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