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역사 속에 잊혀진 빛나는 루저들의 이야기. 휴가를 맞아 영화를 두 편(<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봤다. 영화 <도둑들>은 나름 내 장르는 아니었지만 재미있었고, 엄마랑 두 번째 보았을 때도 역시 재밌었다. 되도록이면 국산영화를 영화관에서 돈 주고 보자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약칭'바.. 영화를 봤어요 2012.08.15
<무서운 이야기> 를 보고 알게 된 진짜 무서운 이야기 사람들이 공포영화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이 나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포는 우리 삶 도처에 존재한다. 늦은 밤 어둑한 길을 걸을 때나 엘리베이터에 낯선 남자와 함께 할 때, 또는 버스를 기다리며 누군가 날 뒤에서 밀쳐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 등은 어.. 영화를 봤어요 2012.07.25
<은교> 인간이 느끼는 괴리감에 관한 영화 이 영화를 보고 한 없이 슬프고 마음이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적요의 눈에 비친 은교의 젊음이 너무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차마 그 아름다움에 다가가지 못하는 이적요의 마음이 가슴 절절하게 다가왔다. 이적요가 태양쪽으로 더 가까이 날다가 촛농으로 이어부친 날개가 떨어져.. 영화를 봤어요 2012.05.01
엄마와 함께 본 <그대를 사랑합니다.>, 엄마와 함께 한 건강검진. 엄마가 나보다 먼저였던 적이 있었을까? 언제나 나는 피곤했고 엄마를 찾는 건 내가 아쉽거나 내가 여유가 있을 때 뿐이었다. 어쩌다 엄마와 영화라도 보게 되면 난 괜히 큰 시간이나 공력이라도 할애한 듯한 뿌듯함을 앞세우곤 했다. 그나마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는 아에 엄마는 신경도 쓰지 못.. 영화를 봤어요 2011.03.03
예술과 광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 <블랙스완> 2월28일 만삭의 나탈리 포트만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60센티미터의 키에 40킬로에 못미칠 정도로 감량을 해가며 1년동안 하루 5~8시간을 발레연습을 했다는 그녀를 보기 위해 3월1일 극장을 찾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넘치는 긴장감과 온몸에 돋아나는 소름에 화면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 영화를 봤어요 2011.03.02
<만추> 사랑, 시간 그리고 안개. 영화 <만추>는 시크릿가든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현빈이 아닌 탕웨이 때문에 보게 되었다. <색계>를 보고 그녀의 연기에 매료되어 근 일주일 넘게 가슴앓이를 했던 탓인지, 그녀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또 한명의 색계폐인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시간>> 애나는 남편을 살해한 .. 영화를 봤어요 2011.02.21
명민,달수콤비! 시리즈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다. 보고싶었던 명민좌를 일이 바빠서 개봉일에 보지 못하고 29일에 보게 되었다. 조선조 중종 재위시절 탐정으로 돌아온 그가 어떤 모습일지 스틸컷을 볼때부터 궁금했었고, 영화 <방자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오달수가 출연한다고 해서 또 기다려 졌던 영화였다. 영화를 본 소감을 한 마디로 .. 영화를 봤어요 2011.02.02
<내 이름은 칸> 크리스마스가 오기 일주일전 막둥이 남동생이 <내 이름은 칸>을 꼭 보라고 추천해 주었다. 평소 영화 취향이 고어, 호러, 에로였던 나로서는 휴머니즘 인도영화에 2시간 30분의 런닝타임 등 어느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신랑과 별다르게 할 일도 없었던터라 이 영화를 보.. 영화를 봤어요 2010.12.25
<악마를 보았다>복수-복수=? <드라마와 영화에서의 복수.> 우린 TV와 영화에서 복수를 소재로한 작품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사랑'만큼이나 '복수'는 강렬한 감정적 표출과 사건을 동반하는 것이기에, 이 두 감정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공감대로 인해 동,서양 고금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여러 분야에서 다뤄지고 있다. .. 영화를 봤어요 2010.08.13
<아저씨> 잘 생긴 미남배우 원빈이 아닌 배우 원빈이 보인다. <줄거리> 사실 영화 <아저씨>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전직군특수부대 요원이었던 차태식(원빈)은 비밀 작전 수행중에 적의 공격을 받아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잃고 자신은 총격을 당한 뒤, 혼자 전당포를 운영하며 은둔 생활을 한다. 그런 그에게 마약을 하는 엄마 밑에서 방치된 채 살아온 소.. 영화를 봤어요 201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