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과 해체> 李箱 작품의 원전原典에 관한 끈질긴 추적과 텍스트 확정과 관련된 치밀한 작업의 결과물을 보다. 「 왜 미쳤다고들 그리는지 대체 우리는 남보다 수십 년씩 떨어져도 마음놓고 지낼 작정이냐. 모르는 것은 내 재주도 모자랐겠지만 게을러 빠지게 놀고만 지내던 일도 좀 뉘우쳐보아야 아니 하느냐. 열아문 개쯤 써보고서 시 만들 줄 안다고 잔뜩 믿고 굴러다니는 패들과는 물건이 다르.. 문창자료/이상연구 2018.02.18
<이상 문학 연구> 이상 문학의 '원시주의와 부채꼴 인간의 의미'. 내가 난독을 인정하면서도 李箱에 관련된 자료를 계속 읽는 건 개별 작품의 해독에 대한 가능성이라기보다는 李箱 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려는 희망에 가깝다. 밤하늘의 좌표로만 존재하는 빛나는 존재를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영역에 놓고 바라보고 싶다는 희망이 그의 작품에 관한 .. 문창자료/이상연구 2017.11.15
<페르디두르케>를 읽고 李箱의 시를 다르게 읽다. 솔직히 비톨트 곰브로비치의 『페르디두르케』는 난해한 책이다. 하지만 또 재밌는 책이다. 다른 소설가들이 다 만들어진 결과물로서의 소설을 독자에게 제공하는 반면 곰브로비치는 흩어져있는 재료로서의 언어 (블럭 조각 같은)를 독자들 앞에 펼쳐놓는다. 이 언어라는 재료를 통해 .. 독서노트/<비톨트 곰브로비치> 2016.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