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 17

<나를 보내지 마>의 작중 인물들에게 <나는 당신에게 그저>를 들려주고 싶다.

너무 슬프면 눈물도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를 읽고 가슴이 먹먹하게 아파왔다. 차라리 온몸을 쥐어 뜯고 발버둥치며 울어버렸다면 이렇게 가슴 아프지는 않았을텐데, 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안타까움에 나도 울 ..

솔로가수 배인혁님과의 세번째 만남: <사적인 세계> 앙코르전: 홍대 왓에버: 18.01.21

생각해보니 TV를 보지 않은지 수년 되었네요. 그전엔 드라마도 챙겨서 봤던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뭘 봐도 식상한게 보기 전부터 흥미가 떨어졌어요. 그런데 로맨틱펀치 보컬인 배인혁님의 공연은 보고 또 봐도 좋고 기대감에 그 다음 공연을 기다리게 돼요. 분명 같은 컨셉으로 진행되는 ..

기쁘다 로펀 오셨네!!! 로맨틱펀치와의 서른 다섯번째 만남(17.12.24:81th로맨틱파티:퀸라이브홀)

울면 안돼, 울면 안돼~~싼타 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에겐 선~물을 안주신데♬ 전 분명 울고 싶어도 꾹 참고 안 울었는데, 싼타 할아버지는 선물 안주셨어요. 그래도 전 싼타할부지가 있다고 믿고 있어요. ㅎㅎㅎ 오랫동안 믿은 보람이 있었네요. 24일날 무려 5개월만에 81번째 로맨틱파티가 ..

솔로가수 배인혁님과의 두번째 만남(2017.12.10: 상상마당: 솔로콘서트<사적인 세계>)

어린시절 읽었던 콩쥐팥쥐가 생각나네요. 새어머니가 시킨 일을 마치지 못하면 원님잔치에 갈 수 없는 콩쥐는 절망하죠. 하지만 신데렐라를 도와준 요정처럼 콩쥐에게는 조력자 (참새. 두꺼비. 황소)가 있었어요. 12월10일 상상마당에서 진행되는 로맨틱펀치 보컬 배인혁님의 솔로콘서트 ..

죽음으로의 다섯발자국 : 배인혁님의 신곡: <딱 죽기 좋은 밤이네>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때는 언제였을까? 문득 돌이켜보게 된다. 죽을만큼 힘든데, 나만 그런것 같을 때였을까? 아마도 그런것 같다. 소외와 패배감을 동시에 홀로 느끼는 동안, 그 누구도 내 곁에 없었다. 드라마 &lt;다모&gt;처럼 "그래 아프냐" , "그래 나도 아프다"가 아니라 삶은 언제나 '..

솔로가수 배인혁님과의 첫번째 만남(2017.12.01:복합문화공간 에무-원음방송:80일간의 인디여행)

2017년 12월 1일 서울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원음방송이 주관하는 &lt;80일간의 인디여행&gt;의 마지막 공연이 열렸어요. 해마밴드, 딜런, 코가손, 마르멜로, 악퉁, 배인혁 님이 출연하는 공연이었구요. 저녁 7시 30분경에 시작해서 밤 11시가 조금 못되어 끝났어요. 이 공연은 로맨틱펀치 보컬..

로맨틱펀치와의 스물두번째 만남(77th 로맨틱파티:17.04.22 웨스트브릿지)

지난 4월 22일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77번째 로맨틱파티가 열렸어요. 77번째라는 숫자만큼이나 그 어느때보다 뜨겁고 감동적인 무대였죠. 물론 콘치님은 멘트로 77번째 로파를 맞이하여 특별한 것은 준비하지 않고 평소처럼 준비했다고 말했지만 이날 공연의 감동은 단언컨데 로파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