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않다>와 <오직 두 사람>을 통해 세계는 도서관이라는 보르헤스를 떠올리다. 책을 읽을 때 나는 나만의 '보물찾기'를 한다. 한 권의 책을 읽는 과정에서 다른 작가의 다른 책과의 관련성을 찾게 되는 경우를 나는 '보물찾기'라고 이름 지었다.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나 낯선 골목을 걷다가 길을 잃어 버렸다 싶을 때쯤 낯익은 길을 마주칠 때의 반가움처럼 나는 글읽.. 독서노트/가르시아 마르케스 2018.12.09
<콜레라 시대의 사랑>사랑은 자기애(愛)의 다른 이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에 빠졌을때 "자기 나 사랑해?"란 질문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기 나 사랑해?"라고 묻고는 "그럼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다시 되묻는건 거의 일상화된 공식과도 같다.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사람은 사랑을 하면서도 상대편이 내가 준 만큼 나를 사랑하는지 .. 독서노트/가르시아 마르케스 2017.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