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운 사랑들> 삶의 희비극성을 담은 밀란 쿤데라의 단편 모음집. 밀란 쿤데라의 최신작『무의미의 축제』를 읽고 그의 작품이 상황극 같다는 글을 적었었다. 영화 <도그빌>에서 곤경에 처한 여성을 대하는 '도그빌' 마을 사람들의 태도는 어느날 갑자기 마을로 도망쳐 온 한 명의 여성에 의해 촉발된 것이었다. 안톤 체호프의 단편모음집처럼 '밀란 .. 독서노트/밀란 쿤데라 2017.09.23
<카뮈-그르니에 서한집>장 그르니에와 알베르 카뮈의28년간의 서신 모음집. 사실 나의 독서는 우연의 결과물들이다. 내가 일상을 떠돌다 만나는 책들이 나의 독서의 기록이듯이, 나의 독서는 정해진 길이 없다. 정확한 좌표가 없는 보물섬의 지도처럼 그저 호감있는 작가의 작품을 읽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섬』을 읽게 되었다. 평소 읽는 장르도 아닌 .. 독서노트/장 그르니에 2017.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