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당한 유언들>카프카와 야나체크의 다리를 건너 밀란 쿤데라에게 다가가다. 지인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에 처음 가게 됐을때의 기억을 떠올려보자. 지인이 머무는 공간의 문이 열리고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집안의 밝기와 집안을 가득 채운 냄새 그리고 분위기의 낯설음을 먼저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 후 낯설은 공간에 서있는 낯익은 지인을 만나는 순간, .. 독서노트/밀란 쿤데라 2017.11.03
<무의미의 축제> 인간의 현존(現存)에 관한 실험극. , 밀란 쿤데라의 소설은 장르를 기준으로 볼 때 희곡에 가깝다. 희곡 중에서도 실험극의 형태를 띤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그의 소설을 실험극으로 받아들 이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다. 그의 소설은 소설적 배경과 주인공을 달리 하더라도 어떠한 계기로 극한 감정에 사로잡.. 독서노트/밀란 쿤데라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