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카엘>-><82년생 김지영>-> 그리고 나의 이야기! 「나는 그들을 보냈다. 새벽이면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지치고 따뜻해져서 올 것이다. 땀과 거품의 냄새를 풍기면서. 평화로운 미풍이 소나무를 건드려 흔들어놓는다. 먼 하늘이 서서히 창백해진다. 그리고 저 광대한 공간에 조용하고 차가운 정적이 내려앉는다」 p292 어둠에 잠긴 숲.. 독서노트/<아모스 오즈> 2018.02.17
<나를 보내지 마>의 작중 인물들에게 <나는 당신에게 그저>를 들려주고 싶다. 너무 슬프면 눈물도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를 읽고 가슴이 먹먹하게 아파왔다. 차라리 온몸을 쥐어 뜯고 발버둥치며 울어버렸다면 이렇게 가슴 아프지는 않았을텐데, 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안타까움에 나도 울 .. 독서노트/<가즈오 이시구로> 2018.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