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의 삶과 꿈!

나에겐 3명의 동생이 있다. 그중 딸로는 셋째딸인 둘째 여동생은 예뻤던 얼굴만큼이나 화려한 젊음을 보낸 결과 21살에 아기엄마가 되서 지금 큰조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엄마는 동생들이 많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말씀하셨지만, 없는 집 장녀로 크다보니 동생들은 속만 썩이는 골치덩어리들이..

Impossible is nothing | Acrylic on canvas, MDF | 80×80(cm) | 2010ⓒ 최영록 이미지 출처 http://www.vop.co.kr/A00000291447.html 비정규직 보호법은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노동위원회법 등 비정규직보호 관련 법률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간단히 비정규직법이라고도 ..

이미지출처: http://cafe.daum.net/ajs03/1jzO/94493?docid=w6gG|1jzO|94493|20081012144319 남들은 월요병으로 힘들 월요일, 과감하게 월차를 썼다. 주말에 모임에서 1박2일 여행이 있어서 피곤하기도 했고, 그 동안 여러가지 일들로 심신이 피곤한 탓도 있었다. 오랜만에 혼자만의 예고된 시간이 설래서 어젯밤엔 계획도 많..

올봄 날씨가 유난스럽기도 하다. 비가 쏟아지던 오전, 나팔관 조영술을 했다. 벌써 삼 개월여를 불임전문병원을 다니며 배란일을 받았는데도 계속 실패를 해서, 내가 급한 마음에 기어이 검사를 받겠다고 했다. 이상이 없다니 속은 편해졌지만, 비 내리는 길을 택시를 타고 돌아오며 마음은 참 착잡했..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dysarang2004/7mB0/3006?docid=pJ3l|7mB0|3006|20090319080741 얼마전 첫째 여동생이 전화를 했었다. "언니...막둥이, 일 다니기로 했데." 나-"그래? 어디?" "그냥 조그만데 다니기로 했나봐, 아는척 하지말래. 엄마가.." 작년봄 국립대 4년제 국문학과를 졸업한 막둥이가 일년남짓 집에서 백수..

어제는 비가 내렸다. 점심나절 보슬보슬 내리던 봄비가 퇴근 무렵에는 빗발이 굵어져 제법 후드득후드득하는 소리를 내며 빗줄기로 변해 있었다. 올해 초 인사발령이 난 이후로 나는 종종 걸어서 퇴근을 했다. 도보로 한 시간 정도 되는 거리엔 볼 것이 참으로 많다. 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거리를 ..

12월 초 친구 아버님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등산 중 쓰러지셔서 전대에서 긴급수술을 받게되어 친구들과 함께 나는 전대병원에 병문안을 가게 되었다. 회사 여직원모임에서 저녁을 먹고 친구들과 병원 앞에서 모여 병문안을 가게 되어 시간은 이미 밤 8시가 넘어 있었다. 그나마 걱정하고 놀랐던 마음..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 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호. 왜 사냐건 웃지요. 이 시를 언제 얽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추측해보건대, 오후 햇살이 교실 창..

몇달 전 이사를 한 집은 직장하고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자가용으로도 대략 25분에서 30분이 걸린다. 이건 자가용으로 갔을 때의 경우이고, 버스를 타야하는 내 입장에서 볼 때 출퇴근을 어찌해야 할지가 고민이었다.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긴 하지만 내 퇴근시간 직전에 꼭 한대가 먼저 지나가..

한 학기를 휴학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3월부터 6월까지의 4학년 1학기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 거의 강의를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리포트를 작성하는 부담감과 함께 정신적 피로가 심했던 시간들이었다. 그 기간동안 로케트 해고자들과 대한통운, 쌍용차 등 함께 해야할 사람들과의 시간들도 내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