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물 네살에 이 책을 썼다는 '사강', 부유한 집 안에서 태어난 그녀의 어디에 이만큼의 우울이 있었던 것인지가 의문이다. 나이 마흔이 가까워서야 젊은 날의 내 방황이 결국은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숙명적으로 지워진 고독에서 기인했음을 이제야 짐작하는데, 그녀는 스물 네살.. 독서노트/<프랑스와즈 사강> 201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