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한 검은 피> 李箱과의 관련성을 확인해 보다. 허연 시인의 시집 『불온한 검은 피』에 수록된 시「내 사랑」에서 현실은 '어젯밤에 죽도록 사랑하고 오늘 아침엔 죽이고 싶도록 미워지는 살기' 같은 것이다. 삶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나를 붙들고' 있는 것이어서 그 삶을 살아가는 나는 '치욕의 입맛'을 느낀다. 전작 『나쁜 소년이 .. 문창자료/<허연> 2017.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