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당한 유언들>카프카와 야나체크의 다리를 건너 밀란 쿤데라에게 다가가다. 지인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에 처음 가게 됐을때의 기억을 떠올려보자. 지인이 머무는 공간의 문이 열리고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집안의 밝기와 집안을 가득 채운 냄새 그리고 분위기의 낯설음을 먼저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 후 낯설은 공간에 서있는 낯익은 지인을 만나는 순간, .. 독서노트/밀란 쿤데라 20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