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광주 출신인 내가 본 영화 <1987>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1980년대 후반, 해마다 오월, 유월이면 최루탄 냄새에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매일같이 눈물, 콧물, 재채기에 심한 경우는 코피까지 티지는 친구도 있었다. 어른들은 밥먹고 할짓 없어서 데모질이라며 학생들을 나무랐지만, 그 뒤에 왜 말꼬리를 흐리고 혀를.. 영화를 봤어요 2018.02.03